LG카드가 16개 채권 금융기관의 공동관리에 들어가되 채권은행 중 한 곳이 다른 금융회사들 위임을 받아 위탁 경영을 하게 될 전망이다.
LG카드의 채권은행들은 29일 행장 및 부행장 회의를 잇따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으며, 30일까지 각 은행의 의견을 수렴해 확정하기로 했다.
LG카드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의 이순우 기업금융단장은 “공동관리로 갈 때 위탁경영을 하는 방안과 경영진 교체를 하는 방안 등이 있으나 8개 채권은행 중 한 곳이 위탁 경영을 하는 방안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그러나 어느 은행이 위탁 경영을 할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또 이미 LG카드에 2조원을 지원한 8개 은행 외에 외국계 은행인 외환·한미은행과 3개 생명보험사(삼성·대한·교보), 3개 손해보험사(삼성·LG·동부) 등 8개 금융회사도 참여해 2조원의 자금을 추가 지원한 뒤 전액 출자(出資)로 전환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이날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을 적용해 공동관리 하는 방식도 논의했으나, 자율 협약 방식으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