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康錦實) 법무부장관이 새해부터 전국의 6만여 재소자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선물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법무부는 29일 출판사인 ‘문학동네’와 음반사인 ‘EMI클래식스’가 만든 클래식 음악 선집 ‘일상이 아름다운 음악’을 구입, 내년 1월부터 전국 44개 교도소와 구치소에 배포, 수용자들에게 구내 방송으로 들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음악 선집은 슈베르트의 ‘아다지오’를 시작으로 베토벤, 바흐, 하이든 등 클래식 거장들의 명곡 84곡이 14개의 CD에 담겨 있어, 매일 아침, 점심, 저녁 세 차례씩 4주(28일간) 동안 감상하도록 돼 있다.
음악 선곡은 강 장관의 대학 선배인 시인 김정환(金正煥) 한국문학예술학교 교장이 맡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강 장관이 ‘문화의 힘은 사람도 바꿀 수 있다’는 기획 취지를 받아들여 법무부 교정국 교화과 예산 2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달 일선 지방검찰청 검사장들과 워크숍을 가진 뒤 오찬장에서 자신이 초청한 현악4중주 단원들의 연주로 30여분 동안 슈베르트, 헨델 등의 명곡 8곡을 감상하는 자리를 마련,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을 선보인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