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내년 총선 공천과정에서 현역 의원들을 물갈이한 뒤 전당대회를 개최, 당명을 바꾸고 당헌·당규와 정강·정책을 바꾸는 등 제2창당 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문화일보가 한나라당의 한 핵심당직자의 말을 인용해 27일자에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나라당 당직자는 “공천혁명를 통해 현역의원들 을 대거 탈락시키고 새로운 신진인사들이 영입되면 당의 면모를 일신할 필요가 있다”며 “공천작업이 마무리되는 2월말이나 3월 초 총선 필승대회를 겸한 전당대회를 열고 당명개정은 물론 낡은 보수정당임을 자임하는 당헌·당규를 시대조류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승리를 위해서는 이회창 총재의 7년 그림자를 걷어내 는 제2창당 작업이 필요하다”며 “인적쇄신과 더불어 시대에 뒤 떨어진 이념과 노선을 정비하는 한편 영입인사 일부를 지도부에 편입시키고 현 지도부가 재신임을 받는 일대 이벤트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문화일보는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 당직자는 “대선자금 사건의 후유증을 털어내기 위해서도 전당대회를 통한 제2창당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최병렬 대표도 27일 전화통화에서 ‘공천작업이 끝 나면 새로운 사람들을 이렇게 모았고, 우리당이 새롭게 달라지겠다는 진솔한 새모습을 보여줄 이벤트가 필요하며, 좋은 이름이 있다면 한나라당 이름도 바꿀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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