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위기를 맞은 전주시 삼천동 곰솔(천연기념물 355호)의 후계목 기르기가 쉽지 않다.
이 나무 후계목 육성에 나선 전주시와 전북도산림환경연구소는 26일 “올해 초와 가을, 곰솔과 같은 종인 해송(海松)에 곰솔 가지를 접목한 후계목 40그루가 대부분 말라죽었다”고 말했다.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수령 600여년의 나무여서 자른 가지 활착이 쉽지 않은 것 같다”며 “유전자 100% 보전을 위해 내년에도 다시 접목을 시도하면서 접목부에 스펀지나 이끼를 붙여주는 신 기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곰솔이 70%까지 위축되면서 작년 말부터 후계목 육성에 나섰고, 접목이 끝내 실패하면 씨앗으로 길러낸 후계목이라도 곰솔 옆에 이식할 예정이다. 작년 곰솔에서 채집한 씨앗에선 300그루가 발아, 3~4㎝까지 자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