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관(尹永寬) 외교부 장관은 26일 경기여고 부지에 대한 주한 미대사관의 신축과 관련, “한반도가 냉전·대립에서 탈냉전·평화공존 체제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미국은 핵심 파트너이고 대사관 부지 문제는 한·미동맹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만큼 미국에 대한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던 윤 장관은 이날 “리비아의 대량살상무기(WMD) 포기선언이 북핵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점은 북한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다만 확실한 것은 북한은 미국이 리비아에 대가를 제공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핵 문제에 대한 자세를 전환할 경우 각종 지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