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프로축구단에 입단한 여승원(왼쪽)·여동원 쌍둥이 형제.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붙어다니며 축구선수로 뛴 여동원·여승원(광운대) 쌍둥이 형제가 내년 시즌에 새로 출범하는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FC 유니폼도 함께 입게 됐다. K리그에서 형제가 한 팀에서 뛴 적은 있지만 쌍둥이가 같은 팀에 입단한 것은 여동원·승원 형제가 처음이다.

인천은 24일 이들 형제와 각각 계약금 1억5000만원, 연봉 2000만원에 5년간 계약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형 동원과 스트라이커인 동생 승원은 서울 전농초등학교에서 나란히 축구에 입문해 동대부속중, 광운전자공고, 광운대까지 함께 뛰면서 완벽한 ‘쌍둥이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승원은 올해 춘계·추계 대학연맹전에서 득점왕에 오르는 등 눈부시게 활약, 올해 처음 제정된 ‘2003 대학축구대상’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대학1학년이면서 최우수선수상(MVP)의 영예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