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6일 성인남녀의 성행위 장면을 게재한 인터넷 음란사이트 광고 메일을 대량 발송한 혐의로 S어학원 영어강사 한모(29)씨와 컴퓨터 기사 이모(2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등학교 동창인 이들은 지난 2월 초부터 6월 말까지 서울 답십리5동 사무실에서 외국 음란 인터넷 사이트를 광고하는 이메일을 D인터넷 포털사이트 회원 2만여명에게 발송한 혐의다. 이들은 지난해 6월 별도의 성인인증표시를 하지 않고 직접 성인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다 대구지방경찰청에 적발되기도 했다.

경찰은 “음란 메일을 받은 회원 중에는 초등학생을 비롯, 만 19세 미만 청소년 500여명이 포함돼 있고 이들은 광고성 음란메일을 보내준 대가로 광고주로부터 150만원을 받았다”며 “음란 스팸메일을 대량 발송한 사람이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