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14개 구·시·군에서는 오는 31일의 제야 및 1월1일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각 자치단체별로 마련해 전개한다. 특히 각 구·시·군별로 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등반을 겸해 산 정상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갖고 지역 주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소망기원제를 펼친다.

대구 수성구는 오는 1월 1일 새해 첫 해가 떠 오르는 오전 7시36분 천을산에서 갑신년 해맞이 축제를 3000여 명의 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한다. 구청에서는 식전행사로 격정적인 북소리로 새해 시작을 알리는 대북공연과 새해 소망을 담은 기원무 등을 펼친다.

아울러 본 행사인 새해 메시지 낭독·축시낭송·일출과 동시에 새해 소망을 적은 애드블룬 띄우기·새해노래에 이어 식후 행사로 풍물패와 참가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해 새해맞이의 감흥을 북돋운다.

전국에서 연중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알려진 포항시에서는 대보면 호미곶에서 20여 만명의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가하는 ‘한민족 해맞이축전 2004’ 행사를 대행사를 통해 전개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 2004’는 31일 오후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1시부터 새벽까지 호미곶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인기가수 축하공연, 난타, 각 대학별 댄싱, 한복 패션쇼 등의 축제가 이뤄지며, 새해 아침에는 오전 6시 30분부터 11시까지 약 10시간의 감동적인 이벤트가 펼쳐 진다.

올해 축제에는 둘레 10m 솥에 2004명분의 떡국을 관광객들이 직접 불을 때고, 뱃사공의 노로 떡국을 저어 만들어 먹는 ‘떡국 만들기 체험행사’도 갖는다. 또 빅 이벤트로 영·호남 신랑·신부 또는 희망자를 모집, 1월 1일 아침 호미곶에서 실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호미 곶의 볼거리인 ‘상생의 손’을 전국 관광객에게 부각하기 위한 ‘상생의 손 소망기원 ABR’도 연출한다.

경주시에서는 31일 밤 9시부터 1일 오전 1시까지 토함산 석굴암 주차장에서 2만 여명 의 시민과 관람객이 참가한 가운데 국악공연, 초청가수 공연, 법요식에 이어 자정에는 제야 의 종 타종식을 갖는다. 경주시는 또 1만 여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참가한 가운데 감포읍 대본리 문무대왕릉 인근에서 해맞이 행사를 갖고, 각종 공연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영덕군은 5만 여명의 주민·관광객이 참가한 삼사해상공원에서 31일 오후부터 새해 해뜰 무렵까지 경북대종 타종과 해맞이 축제를 열고, 지신밟기·폭죽쇼·달집태우기·월월이 청청 등 전야행사 및 자정축원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영주시가 1일 오전 7시32분 소백산 비로봉 (해발1439m) 에서 해맞이 눈꽃축제를 갖는 것을 비롯해서 안동시에서는 녹전면 녹내리 해발 514m의 일출봉에서, 예천군에서는 봉덕산 에서 해맞이행사를 갖는다. 이밖에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성주, 칠곡, 울진군에서도 주민 안녕기원제를 겸한 2003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