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나주호 일대에 골프장과 호텔, 수상레저·스포츠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10일 나주시 남평읍 우산리 현장에서 박태영 전남지사, 신정훈 나주시장, 정창선 나주관광개발㈜ 대표 등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주호 관광지’ 조성사업 착공식이 열렸다.

나주호 관광지는 남평읍 우산리와 다도면 판촌리 일원 246만여㎡(74만7000평)에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관광호텔, 식물원, 자연학습장, 보트·수상스키장, 축구장, 수영장, 잔디공원 등을 갖춘 대규모 체육·휴양 단지로 개발될 예정.

특히 이번 사업은 전국 처음으로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한 민간제안사업(BOO방식·개발 후 소유권 인정)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이곳 관광지는 사업비 1170억원 전액을 개발주체인 나주관광개발㈜이 투자해 오는 2008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중흥건설㈜이 전액 출자하고 있다.

지난 77년 처음 관광지구로 지정된 나주호 일원은 지난 2000년 면적을 줄여 변경 지정된 이후 주관광개발㈜이 개발제안서를 제출, 타당성검토와 민자유치협약, 국토이용계획변경, 재해·교통·환경영향평가 심의 등을 거쳐 지난 9월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나주시는 이곳 관광지 개발을 계기로 인근의 지석강 유원지와 마한유적지, 나주읍성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마련하는 등 새로운 관광소득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이날 착공식에서 “나주호 관광지 개발은 향후 민자유치의 거대한 물꼬를 트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도는 나주호 관광지 개발이 차질 없이 추진돼 나주권이 내륙관광의 거점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