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의 유통업체인 프랑스계 할인점 까르푸의 대주주 폴 루이 알레(Paul-Louis Halley·69)씨 부부가 6일 영국에서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졌다.
로이터 통신은 알레씨와 부인 아니크(63)씨가 탄 경비행기가 이날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이륙해 영국 옥스퍼드시 근처 키들링턴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에서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 경찰 대변인은 “사고 당시 3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생존자는 없으며, 사망자는 프랑스인 남녀와 벨기에인 조종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항공기 사고 조사관들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알레씨는 1934년생으로, 미국의 경제전문 격주간지 ‘포브스’에 의해 프랑스 10대 갑부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히기도 했던 프랑스의 대표적인 기업인이다. 1961년 부친과 함께 프로모드 패션 그룹을 창업했고, 1999년에는 프로모드와 까르푸를 합병해 세계 2위 규모의 할인점을 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