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순환수렵장 인근 민가에 사냥개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횡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3시 횡성군 우천면 오원리 김모(50)씨 집 흑염소 우리에 주인을 알 수 없는 사냥개 3마리가 1m 높이의 담장을 뛰어넘어 들어가 새끼를 밴 어미염소 2마리와 새끼염소 4마리를 물어 죽였다.

김씨는 “당시 사냥개들이 워낙 포악하게 난동을 부려 집 밖으로 나갈 엄두도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횡성군은 관계공무원을 현지에 보내 수색작업을 폈으나 사냥개 주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횡성군에선 지난달 5일에도 사냥개가 강림면 월현리의 한 민가에 뛰어들어 주민이 기르던 개를 물어 죽였다.

주민들은 이같은 피해가 잇달자 수렵수칙 위반자를 형사처벌하고 개인별로 수렵피해 예치금제를 도입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강원도는 올해 횡성, 영월, 삼척지역이 환경부로부터 지난달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수렵장 개장을 승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