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국제장애인 기능올림픽이 23일 오후 1시(한국시각)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스타디움에서 개막된다.
모두 25개 직종에 걸쳐 기량을 겨루는 국제장애인 기능올림픽에는 이날 현재 한국을 비롯 미국, 일본, 오스트리아 등 32개국이 출전 신청을 냈으며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매 4년마다 열리는 국제장애인 기능올림픽에서 2회(콜롬비아), 4회(호주), 5회(체코)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의 이번 대회 목표는 종합 우승과 함께 대회 3연패를 이뤄내는 것.
이에 따라 한국은 대회 첫날 열리는 컴퓨터 수리(박용진, 허정), 전자출판(윤병현), 광고미술(이인철), 화훼장식 서양(채돈), 화훼장식 동양(정은자), 제과제빵(장진근), 도자기(김진규), 사진촬영(정진석, 김상기) 등 8종목에서 최소 5종목 이상의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20일 인천공항을 출발한 72명의 선수단은 한국 시각 21일 새벽 인도 뉴델리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후 현지 교민들의 도움을 받으며 컨디션 조절을 해왔다.
22일에는 권순대 주 인도 대사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으며 23일에는 경기가 열릴 뉴델리 인디라 간디 스타디움을 직접 찾아 결전의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선수들은 “알려진 것과 달리 인디라 간디 스타디움이 실내 경기장이 아닌 야외 경기장이어서 마치 백일장을 치르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인도의 대회 준비가 예상보다 치밀하지 못한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국제장애인 기능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막강한 발언권을 지닌 일본이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1개 종목 당 2~3명씩의 선수를 복수로 출전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수단은 아연 긴장하는 분위기다.
23일 오후 6시(한국시각 오후 9시30분)부터 열린 대회 전날 만찬에서 선수단은 함께 식사를 하며 준비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신필균 선수단장(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은 식사 후 선수들에게 “긴장하지 말고 최선의 기량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열린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총회에서는 오는 2011년 열릴 예정인 제8회 대회 개최국 신청을 받았다. 2011년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대만, 중국, 방글라데시, 레바논 등이 개최 신청을 내, 차츰 높아지고 있는 국제장애인 기능올림픽에 대한 열기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