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을 하는 관계로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한다. 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그렇게 되면 자연히 차 안에 붙어 있는 광고를 보게 된다. 그리고 가끔 때 늦은 광고를 볼 때면 눈살이 찌푸려 진다.
지하철 6호선을 타고 가다 보면 지난 여름에 끝난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광고와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 광고가 같이 실려 있다. 그것도 크기가 자그만치 종이 8절지 두 장 크기만한 광고가 지하철 칸칸이 붙어 있다. 내가 직접 확인한 것만해도 6호선의 4개 객차에 달한다.
유니버시아드와 엑스포 모두 훌륭한 행사였지만 이제 여름은 물론 가을이 가고 겨울이 다가와 있지 않는가. 포스터 한 모퉁이에 ‘국가 홍보처’라고 찍혀 있는 것을 보면 아마 국가 홍보처가 스폰서 같다. 지하철 공사는 물론이고 국가홍보처도 빨리 광고를 철거하는 것이, 광고효과를 줄이지 않는 결과가 될 것이라 믿는다.
(김준성 38·자영업·서울 은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