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시민단체가 부산시의 행정 난맥상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21일부터 12월18일까지 진행될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장관사 개방지연 문제 등 12개 항목에 대해 감사해줄 것을 부산시의회측에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이날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실공사에 의한 지붕 수리 등 아시아드주경기장 유지보수비에 2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부산시의 방만한 예산운영에 대한 부산시의회의 철저한 감사를 촉구했다.
참여연대의 감사 요청 항목은 ▲관행적 예산편성 및 집행 ▲센텀시티 난개발 ▲경륜장 개장에 따른 사행심리 조장 예방대책 ▲부산시 각종 위원회 운영문제 ▲ 부산시 관제여론 조성 문제 ▲러브호텔 난립과 불법영업 조치 문제 ▲유료도로의 합리적 운영문제 ▲보행환경개선사업과 집행의 적절성 문제 ▲승용차 10부제 운행 문제 ▲지능형 교통시스템 사업 ▲저상버스 도입 및 운행 등이다.
참여연대측은 『평소 부산시에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추진 또는 개선되지 않거나 시민의 입장에서 봤을 때 시정돼야 할 사항들』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측은 이 감사 요청에서 『지난 해 지방선거 당시 공약으로 제시했던 시장관사 개방 문제는 아직까지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시민들의 행정불신만 불러 일으키고 있고, 객관적이고 투명한 기준이 없이 필요에 따라 임시처방식으로 지원됐던 민간단체 보조금의 사용내역을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경실련은 이날 부산시의 관리감독 부실로 과다한 유지보수비가 투입된 아시아드주경기장 100억원의 예산을 낭비한 구덕터널 광안리 해안도로 구조변경공사 등을 올해 부산시 3대 예산낭비사례로 발표했다.
/박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