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충장로가 ‘영화의 거리’로 꾸며진다.
광주시는 20일 “도심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광주국제영화제’의 주무대인 충장로 1~3가를 ‘영화의 거리’로 조성하기로 하고, 연내 기본설계 용역에 들어가 내년 중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가 마련한 ‘충장로 특화거리 사업’ 구상에 따르면, ‘영화의 거리’ 외에 충장로 4~5가를 ‘한복의 거리’로, 무등빌딩~광주학생회관~천변로까지 이어지는 2가 길을 ‘청년문화의 거리’로 각각 조성한다.
‘영화의 거리’는 아스팔트 바닥을 대리석 등 석재로 바꾸고 이곳에 국내·외 유명 영화인들의 이름을 새겨넣고, 점포 명칭도 영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 바꾸는 등의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또 ‘한복의 거리’는 한복점이 모여 있는 거리의 특징을 살려 한복을 주제로 한 전국적인 명소로 가꿔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청년문화의 거리’는 청소년들이 운집하는 장소라는 점을 고려해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환경과 문화공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조만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업체를 공개모집,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며, 시민·전문가 등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중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상택 도심활성화기획단장은 “충장로 특화거리 조성은 도심활성화의 상징적 사업으로,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며 “용역을 거쳐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모든 과정에서 충장로 상인들과 충분한 협의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