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일이다. 급한 약속이 있어 버스를 기다렸으나, 10분이 지나도 버스가 오질 않았다. 급한 마음에 택시를 탔다. 그런데 택시를 타자마자 내가 기다리던 버스가 따라붙었다. 조금만 더 기다릴걸 하는 아쉬움이 뇌리를 스쳤다.

어차피 길이 막혀 버스로 가나, 택시로 가나 시간상 별 차이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요금은 몇 배 차이 난다. 그 때 왜 버스는 지하철처럼 ‘현재 버스가 통과하고 있는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 서비스가 없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하철의 경우, 안내전광판에 ‘전역을 출발했습니다’라는 안내문구가 뜬다.

버스는 지하철과 함께 국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이다. 바쁜 시간에 무작정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지하철 처럼 위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버스회사의 예산상 이러한 시스템 구축에 무리가 있다면 시·도 차원에서 부담을 해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이민우 19·대학생·경기 수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