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켄 리빙스턴 런던 시장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구상에서 가장 큰 위협이라고 혹평했다고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좌파 성향으로 이라크전에 반대해 온 리빙스턴은 환경전문지 ‘이컬러지스트(Ecologist)’와 가진 회견에서 “부시는 우리가 지금까지 본 것 중 지구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가 추진 중인 정책들은 우리 인류를 멸종으로 몰고갈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시청에서 반전 그룹들을 위한 ‘평화 파티’를 벌일 예정인 리빙스턴 시장은 또 “부시가 공식적으로 선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를 정식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부시가 아닌 모든 사람들을 위한 대체 리셉션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에 대항할 수 있는 강력한 블록이 출현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유럽연합(EU) 국가들 간의 더욱 긴밀한 협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리빙스턴 시장은 “미국의 아젠다가 눈앞의 모든 것들을 쓸어버리고 있다”면서 “반면 EU는 비록 완전하지는 않지만 환경적인 문제에 관해 미국보다 낫고, 덜 탐욕스러운 자본주의 형태”라고 덧붙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