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언제 문을 닫을지 몰라 항상 불안감 속에서 일하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다. 최근 외국인 고용허가제로 인해 강제출국해야 하는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가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껏 외국인 노동자들이 열심히 일해준 덕분에 3D업종이 심각한 인력난에도 불구, 공장을 가동할 수 있었다.
요즘 중소기업에서는 대체인력이 없어 강제출국 대상자를 보호 아닌 보호까지 하고 있으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잠적하는 외국인도 있다. 어차피 대체인력이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강제출국시킨다면 대다수 중소기업은 문을 닫을지도 모른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어느 정도 해소될 때까지만이라도 고용허가제 자격요건을 완화하여 그들이 더 이상 불법체류자가 돼 불안한 생활을 하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 우리 중소기업이 공장가동을 못해 열심히 일하던 우리나라 근로자까지 실직자가 되는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 주었으면 한다.
(황보 현·34·회사원·경기 수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