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천지역에 외국인들이 갖고 있는 땅이 시가로 8264억여원 어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17일 올 3분기 토지거래 현황 자료를 통해 이 기간 동안 외국인들이 지난 2분기보다 57% 늘어난 29건 4만2000㎡의 땅을 새로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인천지역에 외국인들이 갖고 있는 땅은 모두 310만7000㎡가 됐으며, 이를 시가로 따지면 8264억여원 어치인 것으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8만7000㎡, 상업용이 83만6000㎡, 공장용이 96만7000㎡, 기타 용도가 121만7000㎡이다. 외국인들은 특히 최근 송도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시내에 이와 관련된 업무시설 용지를 차츰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송도신도시 안에 외국인들이 갖고 있는 땅은 외국인 소유분 전체의 10분의1 정도인 32만8597㎡로 집계됐다.
한편 올 3분기 중 인천지역의 토지거래는 모두 3만6983건에 1552만3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5554건 1267만5000㎡에 비해 건수는 줄었지만 면적은 22.5% 늘어났다. 구별로는 남동구의 토지거래가 2만2462건 301만4000㎡로 가장 많았고, 가장 적었던 곳은 옹진군으로 1509건 218만6000㎡였다.
특히 연수구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토지거래가 91.6% 늘어 전년 대비 토지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곳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은 서구로 33.3%가 늘었다. 또 3분기의 인천지역 지가변동률은 0.97%로 전국평균 1.06%에 못 미쳤으며, 지가변동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강화군(2.68%)과 서구(2.41%)였고, 가장 낮은 곳은 남구(1.18%)였다.
인천시 관계자는 “최근 인천시의 토지거래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가격 안정대책에 따라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앞으로 경제자유구역이 활성화되면 이에 따라 토지거래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