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1호인 숭례문 주변 남산 방향으로 서울역 쪽에서 가다 보면 남대문시장으로 통하는 지하도가 있다. 실내 분위기는 우중충하고, 벽에 붙은 타일은 보수할 때마다 타일의 종류와 색깔이 달라 마치 타일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또, 쾌적해야 할 지하도 안에 각종 잡상인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지나는 이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관리 주체가 어딘지 몰라도 시내 한복판의 비싼 공간을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주변 지하상가들은 리모델링을 했거나 하고 있는데, 단지 지하도란 이유로 방치하지 말고, 국보 숭례문에 어울리는 쾌적한 지하도가 되도록 힘써 주었으면 한다.
(김연수 43·회사원·서울 강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