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괴한이 4일 네덜란드 헤이그 주재 터키 대사관 구내로사제 폭발물을 투척, 대사관에 잠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범인을 포함해 5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현지 경찰 관계자들이 밝혔다.

한 모라알 헤이그시 경찰청장은 이 괴한이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오후 7시30분)께 대사관 건물내로 “인화성 물질이 든 가방”을 투척한 직후 붙잡혔다면서 이 남성은 이날 앞서 대사관 직원과 말다툼을 벌였었다고 전했다.

그는 “범행 동기는 불투명하지만 정치적 행위거나 테러차원의 공격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모랄 청장은 또 대사관 직원 3명, 화재를 피해 창문밖으로 뛰어내린 방문객 1명,그리고 범인 등 모두 5명이 부상했다면서 그러나 병원으로 이송될 정도의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타칸 일뎀 대사 네덜란드 주재 터키 대사는 앞서 “한 남자가 대사관에 정보를 줄 것이 있다면서 들어 온 뒤 폭발물을 폭파, 화재가 발생했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남자가 터키말은 하지 않고 네덜란드어를 조금 구사했으며 검게 그을린 피부에 검정 재킷을 입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경찰은 헤이그 시내 중심부에 있는 네덜란드 대사관 주변을 봉쇄했으며 폭발물과 대테러전담팀이 현장에 목격됐다고 네덜란드 방송은 보도했다. 이날 사건 후 대사관 주변 건물도 모두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그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