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삼 회장

“IMF사태를 겪으며 5년 만에 건물을 지어 입주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국내 골프장 150개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한달삼(59· 사진 ) 회장은 한국골프회관의 개관을 앞두고 상기된 표정이었다. 경기도 분당구 야탑동 성남 제2 종합운동장 남문 앞에 자리잡은 지하 2층 지상 5층의 한국골프회관은 건설회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많은 우여곡절 끝에 완공됐다. 그래서 더 감회가 새롭다는 한 회장은 이 회관을 ‘한국골프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 회장은 “건물 1층에는 골프박물관과 골프 관련 상설 전시장을 설치하고, 2·3층에는 골프 단체나 업체들을 유치할 계획”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4층 협회 사무실, 5층 잔디연구소·강당과 함께 건물 전체가 골프와 함께 호흡하는 셈이 된다”고 말했다. 골프회관을 찾는 발걸음이 늘어나면 골프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지고, 골프 보급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다.

한 회장은 “골프는 아직도 사치업종에 준하는 중과세가 적용되는 등 많은 규제를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각종 규제 완화와 중과세 철폐 등을 통해 회원사 지원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포CC의 소유주인 한 회장은 대한골프협회와 중고골프연맹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골프유관단체협의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한국골프회관은 5일 오후 2시30분 개관식을 갖는다.

/ 옥대환기자 ros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