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우승이 일찌감치 확정된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가 6경기에서 5골을 뽑아내는 맥빠진 주말을 보냈다. 6경기 중 4경기가 무승부였고 3경기에선 한 골도 터지지 않았다.

대전은 2일 벌어진 홈경기에서 전반 32분 알리송이 터뜨린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전북을 1대0으로 누르고 승점 3점을 챙겼다. 22골로 득점1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 마그노는 전반종료 직전 에드밀손의 패스를 받아 대전 골키퍼 최은성과 1대1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성공시키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대구FC는 광주에서 열린 광주상무와의 ‘신생팀 대결’에서 윤주일과 고봉현이 한 골씩을 터뜨려 2대0으로 이겼다. 창단 이후 최초의 3연승. 하지만 순위(11위)는 변동이 없었다. 수원에서 벌어진 수원삼성과 포항스틸러스전, 부산에서 열린 부산아이콘스와 안양LG전은 모두 0대0이었다.

전날인 1일 경기에선 성남일화의 김도훈이 어시스트 1개를 추가해 11개로 도움 단독 1위에 올랐다. 김도훈은 홈에서 벌어진 부천SK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1분, 김현수에게 멋진 패스를 연결해 동점골을 도왔다. 이로써 김도훈은 도움왕 경쟁자 에드밀손(전북·10개)을 1개차로 제쳤다. 공격포인트도 32점으로 2위 마그노(전북·27점)에 여유 있게 앞섰다.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성남은 이날 홈팬들 앞에서 샴페인을 터뜨리며 우승을 축하했다. 반면 팀 매각이 결정된 부천은 꼴찌가 확정됐다.

2등 다툼에 여념이 없는 울산 현대(2위)와 전남 드래곤즈(3위)의 문수구장 경기는 득점 없는 0대0 무승부에 그쳤다.

/ 김동석기자 ds-ki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