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허버드(Hubbard) 주한 미국 대사는 18일, 우리 정부의 이라크 추가파병 결정을 통보받은 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이라크 재건 지원에 한국정부가 동참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고, 김재섭(金在燮) 외교통상부 차관이 이날 말했다.
허버드 대사는 이라크 재건 분담금 총 2억6000만달러 지원 발표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기여해준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가 끝난 뒤 10시 50분 청와대의 공식 발표가 있는 사이에 허버드 대사를 비롯, 일본·중국·러시아 등 주요국 대사에게 우리의 파병 결정을 통보했으며, 다음주 초엔 주한(駐韓) 아랍권 대사들에게도 파병결정과 취지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아랍권 국가들에 대해선 우리의 파병 결정이 유엔회원국으로서 유엔결의에 따라 국제적 활동에 동참하는 차원이라는 점과 재건지원을 통해 이라크가 빨리 안정과 회복을 찾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설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또 “향후 미국과 파병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이라크 파병이 우리가 안고 있는 대외·경제 문제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