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출신 지정환 (池正煥·Didier t’Serstevens·72)신부가 17일 전북대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북대는 “임실 치즈를 일으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생 동안 중증 장애인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 명예 농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1958년 한국에 들어온 그는 64년 임실 천주교를 맡은 다음 가난한 농민들과 고락을 함께 하며 농가 소득을 위해 산양을 기르게 하면서 4년만에 국내산 첫 치즈를 개발, 임실 치즈의 기틀을 닦았다.
그는 84년 장애인을 보살피기 시작한 뒤 전북 완주군 소양면 해월리에서 장애인 자활시설인 ‘무지개가족’을 운영해오면서 지난해 제12회 호암상(사회봉사부문)을 받기도 했다.
지 신부는 오는 24~28일 전북도와 전북대가 함께 주관하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IFFE)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