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16일 발표된 2002년 ABC(신문잡지 발행·유료부수 공사기구) 공사 보고서에서 발행부수와 유료부수 모두 1위로 인증받았다.
한국ABC협회(회장 최종률·崔鐘律)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조선일보 237만7707부, 동아일보 205만1594부, 중앙일보 205만1588부를 2002년 발행부수로 공식 인증했다. ABC 유료부수도 조선일보가 175만6193부로 가장 많았고, 동아일보 153만9409부, 중앙일보 153만3372부였다.
조선·동아·중앙일보 메이저 세 신문의 발행·유료부수가 함께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3년 처음 ABC공사를 신청한 조선일보에 이어 동아·중앙일보가 지난해 ABC공사에 참여했으나 두 신문은 유료부수 공개를 거부해 발행·발송부수만 인증받았다. 이들 세 신문 외에 다른 중앙일간지들은 현재 ABC공사를 받지 않고 있다.
ABC제도는 공인된 기구가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조사를 통해 개별 신문·잡지의 발행·유료부수를 공표하는 제도로, 미국 뉴욕타임스, 일본 아사히, 프랑스 르몽드 등 해외의 권위지는 모두 ABC공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