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현대상선, 삼성전자, 에이스 침대 등 4개 기업이 지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북한에 2063만달러 규모의 연불(延拂) 수출을 했으나 대급 납부일(1999년) 개시 이후 지금까지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6일 통일부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밝혀졌다.

통일부는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현대아산의 경우 99년부터 1089만달러 규모의 컬러TV와 트럭 등을 조선아태평화위원회에 수출했으나 지금까지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현대상선 325만달러(트럭 및 승용차) 삼성전자 482만달러(컬러TV) 에이스침대 165만달러(가구류 및 밀가루) 등의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일부는 “남북 4대 경제협력합의서에 따른 상사중재위원회가 구성되면 해당 기업은 구상(求償)무역, 임가공 상계, 대북투자자금 전환 등으로 수출자금을 보상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