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장 백지화 범부안군민대책위가 1일 원전수거물시설 철회를 요구하며 전북 부안에서 전주까지 세 걸음을 딛고 한 번 절하는 ‘삼보일배’(三步一拜)를 시작했다.
문규현 신부와 김인경 원불교 교무, 진원 스님, 김선곤·이병학 전북도의원 등 대책위 공동대표단과 청소년 5명을 포함한 67명은 이날 오전 11시 부안읍 수협 앞 도로를 출발, 인근 동진면사무소 앞까지 2.5㎞ 구간에서 삼보일배를 벌였다.
이들은 국도 등을 따라 김제시를 거쳐 오는 11일 전주 전북도청 앞까지 44㎞에 걸쳐 천막을 치고 노숙을 하며 삼보일배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부안뿐 아니라 이땅 어디에도 핵폐기장을 지어서는 안 된다”며 “삼보일배는 핵산업이라는 죽음의 굿판을 중단시키고 자연·인간·생명·문화가 상생하는 에너지 사용을 촉구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규현 신부는 수경 스님과 함께 지난 3월 28일 새만금 간척현장에서 5월31일 서울까지 300여㎞에서 새만금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삼보일배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