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는 피부가 햇볕에 타는 것을 막는 효과는 있지만 자외선은 완전히 차단하지 못하며, 따라서 피부암을 예방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마운트 버논 병원 의학연구소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대표적인 자외선 차단제 3가지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영국 BBC방송 등 외신들이 29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수술 환자들에게서 채취한 피부에 안내서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태양에 노출됐을 때와 같은 강도의 자외선을 쪼였다. 그 결과 자외선이 피부로 침투, 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산소의 활동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자외선 차단제만 믿고 오랫동안 태양에 피부를 노출시키면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되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옷과 모자 등을 착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