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만화가회(회장 이홍우)가 서울 중구 예장동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한국 시사만화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서울산업진흥재단과 한국시사만화가회가 공동 주관하고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국만화가협회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초대전은 단 한 컷, 길어도 네 컷을 넘지 못하는 제약 때문에 오히려 마음껏 세상을 풍자하고 절묘하게 권력자를 비판할 수 있는 신문 시사만화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조선일보와 문화일보에 연재되며 국내 시사만화 최장기 연재 기록을 세운 김성환 화백의 ‘고바우 영감’을 비롯해 ‘나대로 선생’(이홍우·동아일보), ‘세계만평’(유기송·세계일보) ‘소오갈 선생’(안백룡·한국경제), ‘미스터 왜가리’(안기태·경북일보), ‘조선만평’(신경무·조선일보), ‘대추씨’(조기영·대한매일), ‘중앙만평’(김상택·중앙일보), ‘미주알’(김을호·한겨레신문) 등 시사만화가회원 20명의 작품 176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신문에 게재된 만화 외에도 참여 만화가들이 ‘남북관계’를 주제로 그린 카툰을 한 컷씩 그려 함께 전시한다.
이홍우 한국시사만화가회 회장은 “시사만화가들은 만화라는 테두리 안에서 만화가 할 수 없는 사회적 역할인 언론의 부분까지도 소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에 4컷 만화의 마지막 칸 말 풍선에 관람객이 글을 써넣는 이벤트, 남북관계 영상자료 및 신문기사 전시회 등이 곁들여진다. 문의 (02)3455-8315.
(김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