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슈페리어)의 골프 세계랭킹이 16위로 높아졌다. 랭킹 50위 이내에만 들어도 메이저 대회를 포함한 각종 특급 대회에 빠짐없이 초청된다.
최경주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발표된 랭킹에서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독일마스터스 우승에 힘입어 1주일 전의 37위에서 무려 21계단이나 뛰었다. 독일마스터스의 상금은 미국PGA투어 상금랭킹에는 포함되지 않으나, 유럽투어의 상위권 대회라 세계랭킹에는 반영되는 포인트가 높았다.
타이거 우즈(28)가 여전히 1위를 고수하는 가운데 어니 엘스(34), 비제이 싱(40), 데이비스 러브3세(39)가 2·3·4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보다 랭킹이 앞선 아시아권 선수는 싱뿐이다. 한때 10위 이내에 들었던 세르히오 가르시아(23)가 20위, 차세대 스타그룹인 찰스 하월3세(24)가 23위, 2003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인 벤 커티스(26)가 33위, 스코틀랜드 골프의 자존심 콜린 몽고메리(40)가 35위에 올랐다. 일본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는 58위의 이자와 도시미스(35)다. PGA투어 2승의 마루야마 시게키(34)는 76위로 처졌다.
미국 진출 첫해인 2000년 말 234위의 초라한 순위에 처음 이름을 올린 최경주는 2002년 5월 5일 PGA투어 컴팩클래식에서 처음 우승하며 100위 이내로 진입했고, 두 번째 우승을 한 2002년 말 41위로 50위권에 올라섰다.
골프랭킹은 랭킹 포인트가 인정되는 전 세계 투어 공식 대회의 성적과 대회의 비중에 따라 서로 다른 가중치를 두고 점수를 매겨 매주 순위를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