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공자위대는 내년부터 항공기에서 지상의 적을 공격하는 투하형 폭탄용 정밀유도장치를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8일 보도했다.

항공자위대가 게릴라나 특수부대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도입키로 한 정밀유도장치는 미군이 1999년에 실전배치한 정밀유도폭탄 JDAM의 유도장치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정밀유도무기는 세계 68개국이 보유하고 있으나 명중도가 높은 JDAM은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 등 수개국만이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이 보유하면 7번째 보유국이 된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현재 투하형 폭탄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 무기는 전투기가 지상에 있는 목표물 상공 가까이 접근해 투하해야 하기 때문에 적의 공격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이에 비해 JDAM은 미군 군사위성이 보내주는 위치확인시스템(GPS)의 신호를 받아 관성항법장치로 최대 20㎞ 정도를 자력으로 활강비행하면서 오차범위 10m 이내로 목표물에 접근하기 때문에 명중도가 높다는 것이다.

항공자위대는 외국 특수부대나 게릴라가 육상자위대의 대포 사정권 밖에 거점을 확보한 경우를 상정해 이 장치를 도입키로 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동경=정권현특파원 khju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