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를 높이는 것보다 관리에 집중하라.”

16일로 50일 앞에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들에게 입시학원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도나 무리한 계획보다는 지금까지 갈고 닦은 실력을 유지하고 관리하는데 집중할 것을 충고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올해 수능은 수험생들이 어렵다고 반응한 지난 2일 평가원 모의고사 수준의 난이도가 유지될 것이라 보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시험이 어렵게 나올수록 기초가 중요한 만큼 교과서 내용을 충분히 분석하고 가능한 예상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실전 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앙학원 김영일 원장은 “과거 수험생들의 결과를 놓고 보았을 때 남은 50일 동안 공부해서 올릴 수 있는 점수가 5점이라면 유지관리를 소홀히 해서 잃을 수 있는 점수는 10~20점에 이른다”며 “모든 영역을 다 높이겠다는 생각보다는 전략과목에 집중하고, 나머지 과목에 대해서는 현상유지 전략을 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충고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지금 상황이면 본인이 어느 대학 무슨 학과를 지망할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정해져 있을 것”이라며 “대학마다, 전공분야마다 수능 적용에 차이가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한 전략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 마무리 전략과 관련,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평가실장은 ▲모의고사 오답노트 복습하기 ▲실제 수능과 같은 시간을 정해두고 문제풀어보기 ▲새 문제집보다 손에 익은 문제집 반복풀이 ▲교과서 정리 등을 권장했다.

또 무엇보다 건강관리를 통해 규칙적인 신체리듬을 지킬 것. 모르는 문제가 나왔다고 실망하지 말고 오히려 차분하게 문제를 풀고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한편 대부분의 입시학원들은 D-50일, D-30일 등 단기 수능 마무리 전략을 담은 동영상 프로그램 등을 이달말 혹은 다음달 초부터 수험생들을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마련해 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