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죽음도 두렵지 않을까? 배신을 당하면 사랑했던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걸까? 사랑의 정체는 뭘까? 삶의 진실은 무엇이고 정의는 무엇일까?
사랑의 달콤함과 씁쓸함에 대해, 그리고 인생의 숨겨진 비밀에 대해 조금씩 눈떠가는 사춘기의 감수성 예민한 아이들에게 ‘이야기가 있는 노래’ 오페라는 재미는 물론 문화적 소양을 듬뿍 쌓을 수 있는 훌륭한 교과서다.
이 책 역시 노랫말이 외국어라는 이유 때문에 ‘오페라는 어렵다’는 편견이 많지만, 줄거리와 주요 아리아를 미리 알고 가면 아주 쉽고 재미있게 오페라를 즐길 수 있다고 충고한다. 소개하는 오페라도 베르디의 ‘아이다’,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푸치니의 ‘라보엠’, 비제의 ‘카르멘’ 등 일곱 편의 명작.
줄거리만 요약했다면 매력이 없었을 책이다. 줄거리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객석에서 무대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끔 현장감을 살렸다. 책을 읽고 난 뒤 부록으로 곁들여진 CD속 아리아―아이들 귀에도 익숙한 ‘개선행진곡(아이다)’ ‘밤의 여왕의 아리아(마술피리) 등―를 들어보면 오페라의 매력이 무엇인지 얼추 알게 된다.
(북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