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열흘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김병현은 13일(한국시각)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7―4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승리를 지켰다. 시즌 13세이브째(8승10패)로 방어율은 3.52에서 3.49로 내려갔다.
지난 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4실점(비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던 김병현은 이날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주며 최근 높아진 코칭스태프의 우려를 씻었다. 화이트삭스의 왼손 대타 아만도 리오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1번 로베르토 알로마와 2번 카를로스 리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해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7대4로 승리한 레드삭스는 86승60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부문에서 2위 시애틀 매리너스(85승62패)에 1.5게임차로 앞서며 선두를 유지했다. 11일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9승에 도전한 뉴욕 메츠의 서재응은 5이닝 7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4실점 모두 수비 실책 이후 나온 것이어서 자책점은 1점에 그치며 방어율은 4.12에서 4.05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