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종고 연극반 ‘호박씨’가 최근 서울 ‘사랑의 전화’가 주최한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 13개 고교 연극팀이 탐가한 이 연극제에서 단체대상과 우수연기상을 받았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수상작 ‘춤추는 새벽’은 춤과 노래와 드라마의 삼박자를 갖춘 뮤지컬. 일등주의가 팽배해 있는 사회에서 자라온 소년이 춤과 노래라는 저항의 몸짓으로 희망을 찾고 기성세대와의 차이를 극복하려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노정현·문성준·강진아(3년), 박영훈·장승원·차태원(2년), 성민상·조은지·유원화·신승훤·김우석(1년) 등 20명이 참여했다.

‘작은 씨가 크게 된다’는 뜻으로 ‘호박씨’라 이름한 이 연극반은 지난 99년부터 활동을 시작, 여러 작품을 공연해왔다. ‘학교는 있다’를 비롯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취선록’ ‘맘대로 해봐’ ‘출세기’ 등. 교내공연은 물론 광주지역에서 수차 공연해왔고, 지난 해 열린 제52회 개천예술 학생연극제에서 단체우수상, 한국청소년연극축제에서 단체대상을 받았다.

김철옥 지도교사는 “재능과 특기가 있는 학생들에게 내실있는 적성교육을 적극적으로 해온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