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배우 캐머런 디아즈 (Cameron Diaz·31)가 전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여배우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진기록을 싣는 기네스북은, 2004년도 판에서 디아즈가 지난 2년 연속 여배우 가운데 최고 수입을 자랑했던 줄리아 로버츠를 제치고 소득 1위 여배우로 기록됐다고 29일 밝혔다. 2004년 판은 2001년 소득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디아즈가 2001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소득은 4220만달러(한화 약 495억원). 이는 로버츠가 2000년에 올린 소득(2120만달러)의 2배에 가까운 액수다.
‘마스크’에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디아즈는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에서 톱스타로 뛰어올랐고,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미녀 삼총사’ ‘갱스 오브 뉴욕’ 등의 히트작을 남겼다. 애니메이션 ‘슈렉’에서 피오나 공주의 목소리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남자 배우로는 애덤 샌들러 (Adam Sandler·37)가 2001년 소득 4950만달러(약 581억원)로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는 전년도 챔피언이었던 브루스 윌리스의 2000년 소득(7390만달러)에 비하면 크게 모자라는 액수다.
샌들러는 TV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 장기 출연하면서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인기를 모은 코미디 배우. 1980년대 말부터 영화배우로 변신해 ‘워터보이’ ‘웨딩 싱어’ ‘빅 대디’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프로듀서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