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시작되는 2004년도 수시2학기 모집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22개 대학들이 모두 2만372명의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19일 입시전문 부산학원에 따르면 지역별 모집인원은 부산지역 13개대 1만2727명·경남지역 8개대 6309명·울산지역 1개대 1336명 등으로 나타나 작년 모집인원 총 1만5575명보다 4797명이 늘었고, 모집대학은 작년에 비해 한곳이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형유형별 모집에선 일반전형으로 고신대·경상대·창원대 등 6개 대학에서 1624명을 모집하고, 의예과 등 고신대와 경상대 일부학과는 일정 수능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지정해 이에 미달할 경우 불합격처리키로 했다.
이번 수시2모집에선 대부분 대학들이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을 실시하며,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부산지역 13개대학 1만1590명·경남 8개대 4485명·울산 1개대 1244명 등 모두 1만7319명이다. 특별전형에서 부산대·부경대·한국해양대·경성대 등 14개 대학은 일정한 수능등급과 학생부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두고 있다.
또 동아대·신라대 등 16개 대학은 학교장과 담임교사 추천만으로 8166명을, 동의대·동서대 등 10개 대학은 교과목(학생부) 우수자로 3550명을, 인제대·동명정보대 등 10개 대학에선 실업계고교출신자(정원내) 1615명을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부산가톨릭대·영산대 등 11개 대학은 취업자·만학도·주부 특별전형에서 686명을, 동아대·경성대 등 18개 대학은 특기자 전형을 통해 851명을 뽑는다. 이밖에 부산대·부경대·인제대·영산대 등 21개 대학에선 자기추천자·국가(독립)유공자 자손·소년소녀가장·선효행자 등 기타전형으로 2451명을 모집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의 경우, 실업계고교출신자 전형으로 부경대·동서대 등 9개 대학에서 458명을 뽑고, 재외국민·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서는 부산대·동의대·인제대 등 12개 대학이 626명, 농어촌 전형에서는 부산가톨릭대와 부산장신대 등 7개 대학에서 345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수시2학기 모집은 부산·울산·경남지역 모집인원이 작년에 비해 4800여명 증가함에 따라 수시모집 폭이 그만큼 넓어졌지만, 내년도는 6차 교육과정을 거친 수험생들의 수능시험 마지막 해로 재수기피 심리가 확산돼 입시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번 수시모집에선 재수생의 강세를 피해 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은 재학생의 지원이 늘어 중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부산학원 차상로 평가실장은 “수시모집은 학생부 성적뿐 아니라 면접·논술도 중요하기 때문에 수시와 정시모집 중 선택을 빨리 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집중 준비해야 한다”며 “가능하면 학생부 성적이 모의수능 성적보다 좋을 경우 수시2학기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