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삼성)이 19일 대구에서 열린 2003삼성증권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5회말 시즌 43호째인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대구=로이터 뉴시스 <a href="http://db.chosun.com/man/"><font color=blue>[조선일보 인물DB]</font><

삼성 이승엽이 SK와의 더블헤더서 2개의 홈런을 때리며 2위 심정수(현대)와의 차이를 3개로 늘렸고, 타점도 1위를 탈환했다. SK 이호준은 프로야구 최다연속경기 홈런 타이기록(6경기)과 프로야구 연타석 출루기록(13타석)을 세웠다.

이승엽은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3 프로야구 SK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1로 앞선 5회말 1사2루서 SK선발투수 송은범과 풀카운트 승부끝에 9구째 한가운데 높은 직구를 받아쳐 센터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120m의 2점짜리 홈런. 지난 14일 대구 한화전 이후 4경기만에 느낀 손맛. 이승엽은 여세를 몰아 2차전에서도 9―12로 뒤진 7회말 2사 1·2루에서 동점 3점홈런을 뿜어냈다. 이승엽은 이 홈런으로 총 110타점을 기록, 심정수(109개)를 제치고 1위가 됐다.

이승엽과 함께 이날 양팀 맞대결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것은 SK 이호준. 1차전에서 5타석 4타수 4안타 1볼넷을 기록한 이호준은 2차전에서도 3회 만루홈런 등 6회까지 4타석 2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하면서 지난 14일 문학 두산전 두번째 타석부터 시작한 출루행진을 13타석으로 늘렸다. 이호준은 7회 다섯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아웃됐다. 종전 프로야구 기록은 장성호(기아)가 2000시즌 세운 12타석.

삼성은 1차전에서 6―1까지 앞서다 6―7로 역전당했으나 9회말 8번 진갑용의 끝내기 역전 2점홈런으로 8대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차전은 오후 10시30분 현재 12대12 동점상황에서 8회초가 진행중이다.

기아는 홍세완이 만루포 등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한화에 9대2로 완승했다. 롯데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희망을 걸고 있는 LG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사직 홈경기서 롯데는 선발 손민한이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이정훈·가득염·노승욱·강상수 등이 이어던지면서 2대0으로 승리했다. LG는 5연패. 현대와 두산의 잠실경기는 우천으로 연기돼 20일 오후3시부터 더블헤더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