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 장교가 12일 인천 앞바다에 아내의 사체를 버리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미8군 소속 H(45) 소령은 12일 오전 3시50분쯤 영종대교 공항 방향 11.5km 부근에서 비닐에 싼 커다란 물체를 다리 아래로 버리고 달아나다가 이를 목격한 공항고속도로 직원의 신고로 붙잡혔다.

경찰은 다리 밑에서 인양한 사체가 H 소령의 아내(53)임을 밝혀내고 사체 유기혐의 등을 추궁한 결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집에서 아내를 살해, 사체를 비닐로 싸서 승용차 뒷좌석에 싣고 와 바다에 버리려 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한·미행정협정(SOFA) 규정에 따라 H 소령의 신병을 미군 수사당국에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