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이용해서 출퇴근 하는 직장인이다. 언제부터인가 몇몇 지하철 노선에 TV모니터가 설치돼 차내에서도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장시간 지하철을 이용하는 나는 거의 시선을 고정시켜 시청하는 편이다.
그런데, 우려되는 점은 방송 프로그램의 일부가 일반 공중파에서도 선정성이나 폭력성으로 문제가 된 프로라는 것이다. 최근 방송에서는 칼로 손가락을 자르는 내용의 드라마를 방송했다. 그 시간이 출근시간대이고 방학인 요즘 차내에는 어린이를 비롯하여 다양한 층의 승객들이 타고 있는데, 모두가 보기에는 적당한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하철 방송이 일종의 케이블 TV처럼 운영되고 있는 것 같은데, 만인이 이용하는 지하철에서는 지하철의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방송해 주었으면 한다.
(최종욱·35·회사원·서울 강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