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에서 피어나는 연꽃은 부처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불가에선 부처에게 드리는 육법공양(꽃, 초, 향, 쌀, 과일, 차) 중 연꽃 공양을 제일로 쳤다. 연은 식용으로도 널리 쓰이는데, 그 중에서도 연근(蓮根)이 조림 요리로 식탁에 자주 오른다. 연실(蓮實)은 죽을 쑤어 먹기도 하고 약용으로도 이용된다.
요즘은 연실을 넣어 지은 밥을 연잎에 싸서 주는 연밥도 인기다. 연잎차도 있고, 무안에서는 백련차와 백련꽃을 넣어 담근 백련주(酒), 연을 이용한 천연염색 손수건 스카프 등과 각종 기념품들을 개발해 내놓고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연실은 기력을 북돋아 오장을 보호해주고 갈증과 설사를 멎게 해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무안 회산 백련지의 연에 대한 연구를 한 일이 있는데, 연 뿌리에 함유된 아미노산은 숙취제거와 간기능 회복에 효과가 있는 아프파라긴산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결과가 나왔고, 연실에는 노화방지에 효험이 있는 올리고당이 많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연꽃의 잎은 마음을 진정시키는 기능이 있어 차에 띄워 마시면 좋고, 입욕제나 방향제로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