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10일 다음달 퇴임하는 서성(徐晟)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대법관 제청자문위원회를 오는 1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법원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자문위는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이 제시한 제청대상 후보자 3명의 적격 여부 등을 검토한 뒤 의견서를 내게 된다. 최 대법원장은 자문위의 의견을 수렴, 대법관 후보자 1명을 최종 선정해 13∼14일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할 예정이다. 대법관 후보자는 대법원장의 제청으로 국회 인사청문회와 동의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신임 대법관과 헌법재판관 후보에는 사시 10∼12회 법원장급 판사 10여명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최근 대한변협과 시민단체 등이 진보적인 성향의 최병모(崔炳模)·박원순(朴元淳) 변호사와 여성인 전효숙(全孝淑) 서울고법 부장판사 및 김영란(金英蘭) 대전고법 부장판사, 중견 법관인 이홍훈(李鴻薰) 법원도서관장과 박시환(朴時煥) 서울지법 부장판사 등을 대법관 후보로 추천한 바 있어 이들이 발탁될지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