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김병현이 시즌 9세이브째를 기록했다. <a href="http://db.chosun.com/man/"><font color=blue>[조선일보 인물DB]</font><

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은 홈런을 맞고도 세이브를 올렸지만, 서재응(26·뉴욕 메츠)은 잘 던지고도 또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김병현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6―3으로 앞선 9회초 등판, 솔로 홈런 1개를 포함해 2안타 볼넷 1개로 1실점했지만 무난히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9세이브(5승8패). 레드삭스 이적 후 방어율은 3.29에서 3.40으로 올라갔다.

김병현은 첫 타자 토니 바티스타를 2루 땅볼로, 다음 타자 잭 커스트를 3루 뜬공으로 손쉽게 처리했으나 방심한 듯 다음 타자 브루크 포다이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지난 7월 1일 마무리 투수 전환 이후 19게임 만에 허용한 첫 홈런이었다. 이어 내야 안타와 볼넷을 내줘 2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내야 땅볼로 잡아 팀 승리를 지켜냈다. 레드삭스는 이날 8회 케빈 밀라가 때린 펜웨이파크 통산 1만호 홈런에 힘입어 6대4로 승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인 뉴욕 양키스와의 격차를 3게임으로 줄였다.

서재응은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방어율만 4.34에서 4.21로 낮췄다. 지난 6월 18일 시즌 5승을 따낸 이후 9경기째 무승. 이 기간 중 성적은 6패에, 방어율은 7.14나 된다. 그러나 지난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4이닝 7실점, 피홈런 3개)의 부진을 씻어내며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서재응은 3회말 선두 타자 신트론에게 3루타를 맞은 뒤 다음 타자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 유일한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신트론의 3루타는 메츠의 우익수 세데뇨가 어설픈 수비로 만들어 준 것. 서는 5회 2사 1·2루, 6회 2사 만루의 위기를 무난히 넘겨 시즌 6승에 대한 기대를 키웠으나 7회초 1사 2루에서 대타와 교체돼 승리투수가 될 기회를 잃었다. 메츠는 이날 4회 안타 4개를 때리고도 1득점에 그쳤으며 결국 9회말 스티브 핀리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1대2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