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택시, 난부 가즈야 글·사토 아야 그림·이선아 옮김
영국의 한 도시, 집 없는 고양이 ‘톰’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거둬달라고 간청하지만 번번이 거절당한다. 톰은 고민 끝에 자신을 받아들인 택시운전사 랜스 할아버지가 다리를 다치자 ‘고양이 택시’를 만들어 달라고 졸라 소원을 이룬다.
톰은 다친 고양이를 병원에 옮기고, 길 잃은 할머니 고양이의 집을 찾아주며, 결혼식 시간에 쫓긴 고양이를 식장에 데려다 준다. 탐탁지 않게 여기던 랜스 할아버지는 한 번 운행에 사례금 1파운드씩 받아 돈을 벌어오는 톰이 대견스럽다. 톰은 은행 강도 3명을 체포하는 데 큰 몫을 하고, 경찰서장으로부터 훈장과 택시 면허를 받아 이름을 날린다.
‘애완동물’이란 호칭은 주인의 일방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인간의 이기심이 밴 것이 아닐까? 고양이의 ‘자립심’,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생각게 하는 영국에 사는 일본인 고양이 전문 수의사(43)의 소설이다. 시공주니어,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