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가 2일 오후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나타나자 미리 나와 있던 150여명의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장모상을 당해 일시 귀국했던 이회창(李會昌) 전 한나라당 총재가 귀국 19일 만인 2일 오후 미국으로 다시 출국했다.

이 전 총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북핵사태와 국내 경제문제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라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국민과 같이 걱정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공항에는 양정규 하순봉 신경식 김진재 이상배 김정숙 박주천 맹형규 권철현 박원홍 고흥길 황우여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20여명과 손학규 경기지사 등이 나와 환송했다.

또 ‘창사랑’ 회원 150여명이 이 전 총재의 정계 복귀를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이회창 사랑해요”라는 구호를 외치며 이 전 총재를 격려했다. 이 전 총재는 스탠퍼드대에서 연구활동을 하다 비자가 만료되는 내년 2월쯤 귀국할 것이라고 측근들은 말했다.

부인 한인옥(韓仁玉)씨는 모친의 사십구재를 지낸 뒤 미국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