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서 발견되는 위조지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위폐방지를 위한 적절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상반기 동안 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모두 205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장에 비해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미 지난 한해 동안에 발견된 297장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 같은 위조지폐의 급증은 “지역의 경제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데다가 신종 컴퓨터 컬러 복사기의 등장으로 지폐 복사가 쉽게 이뤄지고 있는데 원인이 있는 것 같다”며 “지폐를 주고 받을 때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위조지폐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올해 상반기 대구·경북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1만원권 192장, 5000원권 10장, 1000원권 3장 등으로 1만원권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위조 방법별로는 컴퓨터 스케너와 컬러 프린트 등 컴퓨터 관련기기를 이용한 경우가 99.5%로 밝혀졌다.
주민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해 시중에 유통됐던 위조 지폐는 한국은행에 들어와 168장(82%)이나 위조된 것으로 확인 됐으며, 다른 금융기관에서 24장(11.7%), 주민 13장(6.3%)등을 각각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