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7일 “북한은 하루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하며 핵을 포기하고 평화와 공생의 길을 선택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북한이 그 길을 선택할 때 우리와 국제사회는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한국전 ‘정전협정 50주년 기념식’에 참석,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는 북한의 핵 문제로, 이 문제는 반드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6·25는 우리에게 잊혀질 수 없는 전쟁”이라며 “평화는 의지만으로 지켜질 수 없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힘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전몰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조형물이 제막됐고, 방한 중인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를 비롯한 21개 참전국 정부 대표와 참전용사, 주한 외교사절, 역대 주한미군 사령관 등 27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