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 종업원 출신의 여성을 「꽃뱀」으로 활용해 남자들과 성관계를 갖게 한 뒤 이를 미끼로 수 천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일당 5명이 검찰에 구속됐다.
창원지검은 24일 조모(42·무직·창원시 남양동)씨를 구속하고, 김모(여·34·서울시 중랑구)씨를 수배했다. 이에앞서 검찰은 지난 4일 조씨와 공모한 강모(46·서울시 은평구)·유모(38·창원시 명서동)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조씨 등이 지난 1월 12일 유씨의 중학교 동창인 김모(38)씨를 불러내 창원시 명서동 모 횟집과 노래방에서 함께 구속된 윤모(여·30·서울 금천구)씨와 술을 마시게 한 뒤 인근 여관으로 유인, 성관계를 갖게 하고 이를 미끼로 김씨를 협박해 19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지난 1월 20일 정모(41)씨를 창원시 팔용동 모 갈비집으로 불러내 같은 수법으로 18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경마장에서 우연히 만나 범행을 공모했으며, 강씨는 「꽃뱀」 공급, 유씨 등은 피해남성 물색, 조씨는 피해남성에게 합의금 명목으로 급전을 대출해 주는 등의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