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오픈 2라운드에 출전해 선전하고 있는 허석호가 티샷을 치고 있다.

“S.K. HO가 누구냐?”

제132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총상금 389만8000파운드)에 첫 출전한 허석호(30·이동수패션·ASX)가 2라운드 한때 단독선두에 오르는 등 ‘초특급 돌풍’을 일으켰다.

19일 새벽(한국시각) 잉글랜드 동남부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 조지스(Royal St. George’s) 골프장(파71·7106야드)에서 대회 2라운드 경기를 마친 허석호는 2오버파 73타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로 공동2위를 기록했다. 선두 데이브스 러브 3세는 합계 141타.

허석호는 3번홀(파3·210야드) 1.5m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2언더파)가 된 뒤, 4번홀(파5·497야드) 8m짜리 이글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차 단독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허석호는 중반 3개의 보기를 범하며 다시 단독 3위로 내려앉긴 했지만, 처녀 출전한 대회에서 의외의 선전을 펼치며 현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2라운드에서 1오버파(버디 3, 보기 4)를 치며 7오버파로 공동 48위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1언더파를 치며 ‘5명’의 ‘언더파’ 선수 대열에 합류한 허석호의 파란은 관심의 대상이었다. 미PGA투어의 공식 웹사이트(www.pgatour.com)가 ‘허석호는 누구?(Ho? Who?)’라는 제목으로 별도의 기사를 게재했을 정도였다. 2001년 일본 프로골프 2부투어 선전을 발판으로 지난해 정규투어에 진출한 허석호는 올해 일본투어 상금랭킹 10위 자격으로 이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